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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3월부터 총 17척 입항 예정..작년比 30% 증가올해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을 찾는 초호화 크루즈선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크루즈선 1척이 올해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삼아 정기 기항을 시작하는 데다 인천이 '크루즈 허브'로서의 인지도를 나날이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에는 다음달 1일 미국 국적 프린세스크루즈사의 오션프린세스호(3만277t)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총 17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항 역대 최다 규모로 지난해 입항한 13척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 척수는 크루즈 유치를 본격화한 지난 2007년 3척에서 2008년 5척, 2009년 15척, 2010년 13척으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당초 15척이 입항 예정이었으나 태풍, 안개 등 기상문제 때문에 2척이 불가피하게 입항 취소된 것을 감안하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관광객 수도 2007년 1천627명, 2008년 2천150명, 2009년 7천166명, 2010년 7천537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2만1천여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IPA는 예상하고 있다.
IPA는 특히 올해가 미국의 유명 크루즈 선사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은 원년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열캐리비안크루즈(RCCL)사는 올해부터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고 하반기 중 7만t급 '레전드호'를 9차례 입항시키기로 했다. 이는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전체 크루즈선 17척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중.일 상품을 운영해본 이 선사는 국내 크루즈 수요를 확인하고 수도권에 있는 인천항의 모항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IPA는 연말까지 인천항에서 한번에 레전드호에 탑승하는 승객 규모를 지금 계획된 400명에서 최대 1천800명으로 늘리고 국내 다른 도시는 물론 중국, 일본 관광객들도 비행기를 타고 인천을 방문, 인천항에서 크루즈선에 승선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IPA 관계자는 "최근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점은 외국 크루즈 선사 유치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앞으로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인천의 장점을 살린다면 크루즈 허브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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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