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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李대통령, 유도요노 대통령 특사단 접견특사단, 우리나라 원전.KTX에 관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인도네시아와 별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가 경제 개발계획을 잘 수립했는데 집행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이 부분에서 함께 할 길이 열려 있고 좋은 성과를 이뤄 양국이 윈윈(win-win)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양국 경제협력 방안과 관련, "한-아세안(ASEAN) FTA와는 별도로 한-인도네시아 FTA가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양국 간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신규 투자 확대, 개발 경험 공유, 기반시설 건설 참여 등을 요청하고, 아울러 경제 개발 수준에 걸맞은 자주국방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방위산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인 사실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하따 라자사 특사단장은 이 대통령에게 유도요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경제 개발계획 마스터플랜 2011〜2025년' 요약본을 전달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도네시아는 경제 개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면서 "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한국과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특사단은 이 대통령이 직접 일정을 계획한 신고리원전 및 부산 신항만 방문, 동대구〜서울 KTX 탑승 이후 투자 유치 의향을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우리나라 원전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데다 100% 국산 기술로 이뤄진 점에 대해 경이로움을 나타내고, 인도네시아가 고속철도 계획을 수립할 경우 참여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한편, 정부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특사단과 양국 장관 합동회의를 갖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약 120억 달러(22건)를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고 2분기에 투자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실무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자 60억 달러 투자 계획을 세워놓았으며, 중부발전, 롯데마트 등도 10억 달러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특사단 방문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기업은 철강, 유통, 타이어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에너지, 인프라, 농업, 정보기술(IT)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관급만 6명이 포함된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정상회담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자국 경제개발 계획의 메인 파트너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특사단 파견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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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