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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왈리드 알-쿠라이지 외교부 차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정상 국빈방문 후속 조치 점검…공공기관 간담회 갖기도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차관이 건설·방산·제조·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1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왈리드 알-쿠라이지 외교부 차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고위급 교류 후속조치 이행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1962년 수교 이래 60여년 간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양국이 2022~2023년 정상 국빈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거양된 성과와 합의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2022년 11월 지난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사우디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의 샤힌 및 자푸라 프로젝트 등 건설·인프라 사업 참여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문안 타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2) 계약 체결 등 방산 협력 ▲원유 공동 비축사업 운영 ▲전기차·조선 등 제조업 분야 협력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후속조치가 다양한 분야에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은 또 최근 국방·산업·인공지능(AI)·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며 고위급 교류를 양국 관계 심화·발전에 적극 활용해 나가자고 말했다.
알-쿠라이지 차관은 김 차관의 언급에 공감하며,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 파트너인 한국과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차관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문화·관광·어학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한반도 및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북한이 모든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핵·미사일 발사와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군사·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번 방문 계기에 사우디에서 활동 중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차관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라며 최근 고위급 교류 등 관계 발전 전기를 적극 활용해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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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