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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이사장 카자흐스탄 등 순방…ODA 사업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코이카에 따르면 장원삼 이사장은 지난 5일부터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K실크로드 협력 구상' 중 ODA 부문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추진키로 한 K실크로드는 우리의 기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 등 발전 잠재력을 연계하는 게 골자다.
장 이사장은 지난 5일 중앙아시아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을 방문, 아르켄 아리스타노브 이사장과 만나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했다.
6일에는 코이카가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한 타지키스탄을 찾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예방했다.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호혜적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코이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발굴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9일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상·하원 의장과 국회 방송시스템 구축사업 협의 의사록(RD)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국회의 열린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약 187억 원을 투입, 방송 중계시스템, 지역 의회와 상원 의회 간 전자회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MIIT)를 방문해 '2025-2027 무상협력 프로그램 MOU'도 체결했다.
장 이사장은 10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국형 모델 유치원 및 유아 체험관 착공식에 참석했다.
코이카는 한국의 유아교육을 벤치마킹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교사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압둘라 니그마토비치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면담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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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