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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산 인공태양 '케이스타'(KSTAR)가 오는 2026년에는 1억도를 300초간 유지할 수 있게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300초는 핵융합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온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16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개최해 '제4차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2022-2026년)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5년마다 핵융합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정책 목표와 기본 방향 등을 수립하고 있다.
계획안에는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유지(2021년 30초) 등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KSTAR 장치 실험 분야에서 운전기술을 지속 향상하고, 2026년까지 1억도 플라즈마 300초 유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핵융합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다. 이 원리를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구현해 전기 같은 에너지를 만들려는 게 KSTAR의 목표다.
한국 연구진은 KSTAR로 2018년에 1억도를 1.5초 유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초, 올해는 30초 유지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도를 유지하는 시간에서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의 미래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의 기본개념을 확립한 후 필수 핵심 경로를 포함한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오는 2023년까지 도출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초고온·장시간·고밀도 노심 플라즈마 기술, 삼중수소 증식 및 전력생산을 위한 증식블랑켓 기술 등 미래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에 필요한 '8대 핵심기술'도 선정했다. 연구개발 사업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8대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오는 2023년에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예비개념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장관은 "주요국의 적극적 투자, 핵융합 전문 기업 다수 출현 등 최근의 역동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역량을 전략적으로 결집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를 위한 구체적인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도출하고, 핵심기술 확보 및 선제적인 기반 조성 등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힘껏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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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