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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2021.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대중문화 수출 선두 국가 중 하나다. 이 현상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30일 공개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KOCIS)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 인터뷰를 통해 "한류가 아시아와 그 너머 다른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무대에 올려놓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에 대해 "한류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문화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간접적인 파급효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 수출은 2016년 50억 달러에서 2020년 11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1990년대 후반 약 2억 달러에서 50배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등에 업은 한류 열풍은 한국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와 명성을 높여 관광, 패션, 화장품 산업 등 관련 분야의 수출 증대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이라고 호평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코로나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했다. 한국은 코로나 이후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의 회복력은 코로나 위기의 효과적 관리, 대규모 재정 정책, 적극적 통화정책, 지속적인 수출 호조를 뒷받침하는 세계적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제조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공공부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재정지원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타격받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이 지원은 대상을 잘 정해야 하고 직업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공공 투자는 경제를 친환경화하고 기회를 더욱 평등하게 하도록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 25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이후 더 강한 국가로 거듭났고 최고 수준의 경제 선진국이 됐다"며 "한국은 지난 25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매우 중요한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과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건전한 정책과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 인권, 법치,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 시스템 운영이 경제적 번영과 더 나은 기회,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벨기에 태생인 코먼 사무총장은 20대에 호주로 이민을 간 이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최장수 호주 재무장관을 지냈고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집권당인 자유당 소속 상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OECD 수장이 됐다. OECD 사무총장 임기는 5년이고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인터뷰 영상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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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