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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30일 경주시가 경주시의회·한국남부발전·중화(주)와 외동 수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서호대(왼쪽부터) 경주시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채근 중화(주) 대표. (사진= 경주시 제공) 2021.12.30.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수소연료전지발전과 수소충전소가 융합한 1700억 원 규모 수소 복합 단지가 조성된다.

경주시는 30일 경주시의회, 한국남부발전, 중화 등과 성공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이채근 중화 대표, 박차양 경북도의원, 이동협·최덕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부발전 등은 173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문산 2산업단지 인근에 28.8㎿/h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 충전소(125㎏/일)를 건립한다. 각종 인·허가를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완공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체는 지난 9월부터 도시가스와 전력 계통, 접근성 등 인프라가 갖춰진 문산 일대 현장 조사를 통해 투자를 준비했다. 정부의 탄소 중립 2050, 온실가스 감축, 수소 경제 활성화 등 청정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한다.

앞서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며, 10월 신인천빛드림본부에 세계 최대 단일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80㎿)를 준공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경주에서 수소 경제를 위한 작은 발걸음이 시작했다”면서 “수소 복합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업체는 건설 과정에 지역 기업과 장비, 인력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한다. 투자 유치로 확보한 한전의 전력산업기반기금 31억을 외동 공공사업에 재투자한다.

이후 상업 운전과 시설물 유지 관리 등에 2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기반도 마련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 기업 투자는 경기 활성화 등 네 마리 토끼를 잡는 일석사조 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 사업”이라며 “상업 운전까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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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