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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1.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개도국의 코로나19 백신 자급화를 위해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11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WHO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인력 양성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WHO는 우리나라 기업의 백신·바이오 생산 능력과 교육 시설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 의지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생산 역량은 연간 60만ℓ 이상으로, 전 세계 2위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모더나, 자이코브-디 등 5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 바 있다.
또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국산 백신도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 양성 교육 준비를 마쳤고 올해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중 310명은 백신·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 기본 이론 교육과 글로벌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기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60명은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바이오 생산공정 실습교육에 참가하게 되며 교육 비용은 아시아개발은행이 부담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2개소인 국내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4개소로 확충하고 향후 글로벌 인력양성 전담 훈련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열린 사전 설명회에서 "교육 설비가 구축된다면 연간 2000명 규모의 개도국 훈련생을 한국에 초청해 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WHO 인력양성 허브 선정이 바이오 산업 선도국으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장은 "한국이 인력 양성의 중심지가 돼 세계적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인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국 청년도 교육 과정에 참여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WHO와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생 선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메카로 발전시켜 세계 보건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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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