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2일 오전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산업 협력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와 협력업체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6.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에 착수한다. 올해는 215억원 규모로 복원이 시급한 기업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원을 투입해 특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12일 서울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원전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원전 중소기업 R&D 추진계획을 산업계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의 '원자력산업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기자재 공급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상황을 공유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의 애로를 두루 청취했다.
중기부는 원전 생태계를 시급히 복원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대기업·중소기업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이에 ▲생태계 복원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협력 강화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원전 중소기업 R&D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8월에는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분야를 선별해 215억원 규모의 사업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는 원전특화 R&D를 신설해 지원한다.
구체적 실행을 위해 원전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이하 연구반)'을 발족한다. 2단계에 걸쳐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1단계는 8월 사업공고에 앞서 지원대상 기술분야와 품목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단계는 12월까지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등 체계적 지원방안을 중기부에 제시함으로써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상생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수원은 중기부와 공동으로 원자로 검사장비 등 중소기업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2024년까지 72억원(매년 24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중기부와 수요기업 간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중기부 장대교 기술혁신정책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수원, 두산 등과 같은 수요기업이 원전 부품 수요 정보를 제공하고, 중기부는 이를 개발·납품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유기적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주신 여러 의견들을 참고하여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간담회에 이어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반 운영계획(안) ▲2022년 중점 지원품목 도출 방안(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전기술 전력기술원장을 지낸 염학기 연구반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산업 생태계 시장환경에서 중소기업들이 독자적 기술개발로는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안정적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연구반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정책관은 "중기부는 연구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튼튼한 원전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수요가 중소기업의 판로로 연결되는 R&D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2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