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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18일 하네케 슐링 네덜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반도체,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차관보는 현 정부가 기업 활동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반도체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사의 경우, 공급망에서 핵심인 만큼 우리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고충 해소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노광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초부터 산업부, 경기도, 화성시가 투자 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ASML의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착공식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 차관보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인센티브를 우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추가 투자 계획 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슐링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노력과 진전 상황 설명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기술협력과 인력 양성, 교류 협력도 논의하자고 했다.

정 차관보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 R&D 기술과 고급 인력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 연구기관 등 협력 확대를 지속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정 차관보는 또한 한국의 우수한 원전 사업 역량과 수소 정책을 설명하며 관련 분야 협력도 강화하자고 했고, 슐링 차관보는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차관보는 마지막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하며, 네덜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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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