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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사, 무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中 추격 따돌린다
작성일
2023.11.21


[서울=뉴시스]현대미포조선의 4만 5천입방미터(㎥)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의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암모니아 연료 사용하는 운반선 발주 본격화
R&D 비용 늘려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 박차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탈탄소 시대를 맞아 암모니아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중국의 추격을 따돌린다. 업체들은 무탄소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늘렸다.

'LNG→메탄올→암모니아→수소' 순으로 친환경 연료 흐름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업체들은 암모니아가 주 연료인 선박 상용화를 서두르고 장기적으로 수소 연료 추진선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주된 이중연료선박의 80%는 메탄올을 이중 연료로 사용한다. 메탄올은 벙커C유보다 황산화물 배출 99%, 질소산화물 80%, 이산화탄소 20% 이상을 감소시켜 선사들이 탈탄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주문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엔 암모니아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운반선 발주가 시작됐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 운송, 저장 측면에서 메탄올보다 저렴해 향후 글로벌 주요 선사들로부터 각광받을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2척을 1937억원에 수주에 성공했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으로 설계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달 들어 그리스 나프토마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6562억원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으며 향후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도 가능하다.

R&D 비용 늘려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 박차

기업들은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늘렸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행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3분기까지 1779억원의 R&D 비용을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1252억원보다 42%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중공업은 53% 증가한 944억원, 한화오션은 48% 오른 1109억원을 3분기까지 R&D 투자 비용으로 썼다.

조선업계는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는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만큼 내년까지 암모니아 대형엔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9월 프랑스선급(BV),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8만6000㎥급 암모니아운반선의 기본 승인(AIP)을 받았다. 향후에는 암모니아 추진 발전 엔진을 개발,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무탄소 선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암모니아 추진, 수소 직접 추진, 수소연료전지 추진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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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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