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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케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국내 주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의 인력 및 경영 상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고,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의약품 11.6%, 의료기기 5.8% 증가해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8% 성장한 7조2827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크게 개선(-22.2%→6.1%) 됐다.
이는 대기업의 의약품 매출 증가(16.8%)가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중견기업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의약품 2.9%, 의료기기 4.1%)을 보인 반면 중소기업은 소폭 감소(의약품 -0.9%, 의료기기 –1%)한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12.1%→ 11.8%)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영업이익률 감소(11.7%포인트) 및 중소기업의 영업적자 전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중견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양호한 실적으로 보였고, 중소기업도 영업흑자 전환으로 인해 수익률이 개선됐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포인트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자본 및 자산이 모두 약 2배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의 자본도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11.5%) 및 의료기기 분야 전체(7.2%)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분야 대·중견기업의 투자비(약 468억 원)축소가 전반적인 감소에 영향을 줬다.
회계처리내역 세부항목별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2.1% 증가한 반면 개발비는 21.1% 감소했는데, 이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점진적으로 연구개발비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의약품 분야 대기업(33.1%) 및 의료기기 전체(11.4%)의 수출증가 영향으로 전체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포인트 증가(30.9%)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기업의 인력은 연구개발 인력이 0.7% 감소했지만 전체 인력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들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전반에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의약품 중소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바이오협회가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부문을 선별해 해당 지수에 포함되는 90개 공시기업을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올해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연구개발비·매출·재무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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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