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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 접목한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작성일
2025.03.12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출력제어 통해 2036년까지 2.3GW 추가 확보
추가 망 건설비 4천억원 절감 효과 기대…'그리드-K ADMS' 브랜드 선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태양광, 풍력 등 분산 에너지 이용 활성화 기반인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이 한국전력 전국 사업소에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 주최로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DMS는 전국 각지에 복잡하게 분포된 배전망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분산형 전원, 전력 사용량 데이터 등을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배전망에는 태양광, 풍력 등 분산 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가 연결돼 있어 분산 에너지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전망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

이에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2017∼2021년 정부 과제로 약 300억원을 투자해 ADMS를 개발, 지난해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었다면, ADMS는 분산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송전망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계통 운영 시스템이다.

DAS는 고장 감시·제어 복구를 주목적으로 배전망을 운영돼 전력 흐름의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전력 수요 급증기나 재생에너지 연계 증가로 복잡해지는 배전 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ADMS는 실시간 배전망 계통 상황을 분석해 계통 여유 시간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기존 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ADMS 도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출력 제어 기능을 통해 2036년까지 2.3GW(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연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추가 망 건설비를 약 4천억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ADMS 기술을 공군 전력망 등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국내 ADMS 실적을 바탕으로 연 2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DM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전은 기념식에서 국내외 사업에 활용한 ADMS 브랜드로 '그리드-K ADMS'를 선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해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개발한 ADMS가 미래 종합 배전망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전력 시스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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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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