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서울=뉴시스] 코히어는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글로벌 확장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서울에 새로운 코히어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코히어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I 대부' 제프리 힌턴 제자가 창업…기업가치 7조원 이상
"韓, 활기찬 AI 생태계 갖춰…장기적 발전에 중요한 시장"
APAC 사장으로 삼성SDS·구글·IBM 거친 장화진 선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허브로 한국 서울을 선택했다. 한국의 AI 생태계를 높게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의 소버린(주권) AI 리더십 발전도 돕겠다고 말했다.
코히어는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글로벌 확장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서울에 새로운 코히어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히어는 구글 브레인(구글 리서치 산하 AI 연구팀, 현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3명이 2019년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의 제자다. 또 코히어의 에이전트 디렉터인 패트릭 루이스는 검색증강생성(RAG)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가치는 55억 달러(약 7조6000원)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3월 LG CNS와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양사는 지난 5월 7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111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
코히어는 이날 사무소 설립 소식을 전하면서 "LG CNS와 같은 선도적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업계 선도적인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미 LG CNS와 함께 한국 외교부의 중요한 공공 부문 AI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보안을 우선으로 하는 구축 방식의 강점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코히어는 서울에 APAC 사무소를 설치한 이유로 "번성하는 기술 생태계, 강력한 인재 기반, 그리고 주권 AI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갖춘 한국은 우리의 장기적 비전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고메즈 CEO도 APAC 사무소 설립 소감으로 "한국의 활기찬 AI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결과 APAC 확장의 발판이 되는 이 중요한 시장에서 코히어의 존재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강력한 현지 팀을 구성하고 미래지향적인 고객을 지원하며 정부와 협력해 공공,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의미 있고 안전한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제 생산성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히어 APAC 사무소를 이끌 APAC 총괄사장직에는 장화진 전 컨플루언트 한국 지사장이 선임됐다. 장 신임 사장은 삼성SDS 출신으로 한국IBM 대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코히어는 국내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AI가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의 전략적 촉매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 파트너,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주권 AI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