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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총사업비 확정…사업화까지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미래 산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도전적인 기술을 실패 두려움 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2035년까지 총 3천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총사업비로 3천26억원(국비 2천726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판기술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뒤 그동안 적정 사업비 규모를 놓고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돼 왔는데 이날 전체 사업비가 확정됐다.
'판기술'이란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으나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적 기술 분야를 뜻하는 말로,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나눠 지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됐다.
그간 산업부는 도전·혁신형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도입해 16개 테마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판기술 프로젝트는 알키미스트 후속 사업으로, 총 10개 테마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판기술 프로젝트의 경우 소규모 나눠주기식 R&D에서 벗어나 테마별로 최장 8년간, 약 25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미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10개 테마((2026년 3개·2027년 3개·2028년 4개)를 선정하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테마별 기술개발 과제들을 기획하고, 정부는 연구자들의 창의성·혁신성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연구 과정은 테마별로 4단계에 걸쳐 과제 간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한다.
원천기술 개발까지만 지원했던 알키미스트와 달리, 판기술 프로젝트는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시제품, 생산공정 등 사업화 기술 개발까지 지원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혁신 기술 중심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도전형 R&D가 필수"라며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버금가는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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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