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성공사례
- Home
- Why KOREA
- 한국진출 성공사례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토브리 코리아는
4차산업혁명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스타워즈(Star Wars)」에서 특유의 전자음으로 사랑을 받아온 알투디투(R2-D2)에서부터 「터미네이터(Terminator)」시리즈의 사악한 T-1000에 이르기까지, 로봇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로봇이라 하면 보통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하는 번쩍이는 인간형 로봇의 형상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로봇은 영화 속에서만 살아 움직이는 허구의 존재가 아닌, 실제로도 이미 우리 곁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 예상되고 한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산업로봇매출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매출은 매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직원 대비 산업로봇 대수를 가리키는 ‘로봇밀도’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금확보를 더하면, 한국은 스토브리(Stäubli)와 같은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기계(mechanics)와 전자(electronics)의 융합기술) 기업들이 번창할 수 있는 완벽한 생태계가 되는 것이다.
“스토브리는 한국이 로봇산업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국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는 김문석 스토브리 코리아 대표이사는, “회사는 이곳에서 사업을 펼치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892년 스위스에 ‘셸링 앤드 스토브리(Schelling & Stäubli)’라는 이름의 작은 공방으로 창립된 스토브리는 1909년 프랑스에 생산시설을 세우고 이후 125년에 걸쳐 미국, 중국, 일본 및 한국 등 여러 나라로 사업을 확장해 전세계 29개국에 4,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메카트로닉스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였다. 스토브리는 현재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커넥터(연결부품), 산업로봇 및 섬유기계 등 세가지 주력품목에 집중하고 있다.
초기 섬유기계에만 집중했던 스토브리 코리아는 2010년부터 커넥터 솔루션과 산업로봇을 전문분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산업로봇을 제작한 역사는 짧지만 제품들을 현지화하기 위해 이미 다수의 한국 중소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근 출시한 TX2 로봇 시리즈를 한국 대중에 소개하는 ‘TX2 기술데이’ 행사를 대구와 서울에서 개최했다.
회사는 TX2가 “로봇성능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속도, 강도, 크기 및 작업공간 등에 있어 최상의 균형을 이룬” 6개의 축을 지닌 고속의 정밀한 차세대 로봇이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TX2로봇들이 아무리 혹독하거나 제한적인 환경이라 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새로운 TX2 로봇들은 스마트공장의 제조역량을 더욱 증진시키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에서 기대되고 있는 미래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며, 김 대표는 “한국 정부는 인간과 기계 간 협동을 강화해 줄 이러한 공장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 말한다.
김 대표의 말처럼, 정부는 스마트공장의 발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과 공공 부문이 힘을 모아 전국의 스마트공장 수를 늘리고 스마트공장에서 일할 인력을 확보하기 기술훈련을 지원할 것이라 발표했다.
스토브리가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김 대표는 한국의 이상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정부의 지원으로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에 감사를 표했다. “우리 제품들은 4차산업혁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결정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때문에 스토브리가 한국에서 보다 높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By Esther Oh (estheroh@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Inves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