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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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R 부문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켈리 서비스 코리아의 전유미 대표
전유미 대표는 2008년 한국에서 켈리서비스(Kelly Services)를 성공적으로 설립하고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녀는 15년 넘게 한국과 싱가포르 헤드헌팅 업계에서 시장진출, 채용, 보유 및 기업 구조 조정 등 다양한 인적 자원 (HR) 관련 사업 전략을 제공하며 수많은 다국적 기업 임원들을 상담해왔다. 발군의 경력과 실적으로 인해 전유미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서비스 산업 고객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경영, HR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고위 경영 인재 채용 등의 요청을 받는다. 전유미 대표는 주로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 영국, 미국 및 한국 등지에서 다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CEO 및 이사진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깊은 통찰력과 열정으로 기업 HR 프레임워크를 재구성하고 한국 HR 산업의 기준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로 켈리서비스 코리아를 이끌었다고 한다. 본지는 전유미 대표와 켈리서비스가 어떻게 한국 HR 부문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지 만나보았다.
켈리서비스와 그 역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켈리서비스는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 하나요?
켈리서비스는 전 세계 35개국에 2천6백 여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에 속하는 인력 솔루션 회사입니다. 70년 전 시장의 세계화로 인한 어려움과 경향을 파악하여 HR 직원 배치에 대해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기업이 주요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력 수요를 해결해주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서 설립되었습니다. 2008년에 출범한 한국 지사는 현재 한국시장에서 인력 계획, 채용, 성과 관리, 아웃소싱, HR 컨설팅 및 경력 전환 등 기업의 거의 모든 HR 관련 요구를 충족 시키는 '원스톱 HR 서비스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켈리서비스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나요?
첫째,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 최대의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한국은 또한 자체적인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이 방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거대한 시장이며 실제로 APEC 국가 중 한국 켈리서비스 지사의 수익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실질적인 본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통신, 의료 그리고 최근 들어 화장품 및 화학 산업이 번성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가 이러한 분야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있고 한국 소비재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패션 산업은 특히 옷, 액세서리 및 신발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할 수 있는 입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HR 관련 수요가 증가되고 한국 HR 산업 전반에 대한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의 HR 부문은 다른 국가와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은 인적 자원과 자질로 구별되는 독특한 시장입니다. 인적자원 측면에서 바라보면, 한국 사람들은 목표 의식이 뛰어나고 노력과 근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인재로서는 최고 순위에 듭니다. 제가 싱가포르에 있을 때 현지 기업들은 한국 직원이 다른 직원 두세 명의 작업량을 감당할 수 있다며 늘 한국 직원을 채용하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한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 시장은 물론이고 한국 HR 부문도 점점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을 더욱 가치 있는 시장으로 만들었고 그 규모가 더욱 커지기 전에 산업의 표준을 세우고 존재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켈리서비스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벌인 제품 개발 전략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는 한국인들의 사회적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며, 그래서 그들의 은퇴를 돕고 평생 재정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 우리는 한국 인사혁신처와 협력하여 우리의 공무원 퇴직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포괄적인 퇴직 패키지를 직원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면하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한국에서는 “아웃소싱” 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가 존재합니다. 일부 대중들은 이를 불법 행위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실제로 아웃소싱이란 고도의 HR 개념이자 올바르게 사용하면 노동 시장, 기업 및 경제 전반의 상당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업계에서 아웃소싱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한다면 대중의 깊은 이해를 끌어낼 수 있고, 또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켈리서비스와 같은 외국 기업들에게 더 이상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 기관의 유연성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노동법 개선 노력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행정부가 매우 명확하고 투명한 노동 정책을 갖고 있기에 저는 그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기업과 노동조합을 양극화 시키기보다 공정한 방식으로 두 이해집단에 최선의 방안을 제공하고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어떤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다국적 기업,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같은 다양한 기업과 점점 더 많은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우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POCOG)와 협력하여 POCOG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경력 전환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켈리서비스가 한국에서 세울 미래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리는 앞으로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한국 HR 산업에 대한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특히 HR 산업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물론 전체 서비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객이 HR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의지할 수 있는 켈리서비스의 고유한 패러다임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By Grace Park (gracepark@kotra.or.kr)
English Editor / Inves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