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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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 (Prestige Biopharma Korea, PBK)의 테이라이왓(Tay Lai Wat)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 경험과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잠재적 외국인 투자자와 투자기업에 제공할 기회에 대한 담론을 공유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 Limited, PBP)는 2015년 설립된 싱가포르 기업으로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 올해, 싱가포르 기반의 PBP 그룹이 한국의 완전 자회사를 합병하여 프레스티바이오파마 코리아(Prestige Biopharma Korea, PBK)가 탄생하였고, 올해 2월 한국의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되었다.
테이라이왓 CEO는 금융 및 경영 전문가로 35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했으며 스코틀랜드의 공인회계사 (CA) 자격이 있다. 2020년 PBP 그룹의 상무(Executive Director)로 합류하였다.
테이라이왓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 경험과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한국이 잠재적 외국인 투자자와 투자기업에 제공할 기회에 대한 담론을 공유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영국, 호주, 싱가포르에서 40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다문화 업무 환경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글로벌 기업인 PBK의 CEO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PBP 그룹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두 기업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면서 2,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및 해운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전략적인 기획과 실질적인 솔루션 제공, 이 양측을 균형적으로 잘 달성했기 때문에 경영 및 금융 솔루션 제공에서 성공적인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어떤 기업인가요?
우리 기업은 현재 다양한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있는 17개의 생물의약품(biologics)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개발이 앞선 허셉틴(Herceptin) 바이오시밀러 ‘HD201’은 성공적으로 임상3상을 완료하고 유럽의약품청(EMA) 심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HD204는 임상3상에 있고,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PBP1502는 임상1상 준비 중에 있습니다. PBP의 파이프라인은 또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도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획득하였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1년 2월 한국 KOSPI에 상장되었으며 IPO에서 약 4억 천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PBP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Sputnik) 코로나 백신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바이오 기술 업체인 휴온스 글로벌(Huons Global)이 컨소시엄을 주관하며 PBP는 원액 생산(Drug Substance: DS) 공급업체로 참여합니다. 현재 한국의 오송에 약 1억 1천만 달러가 소요되는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공장은 2021년 8월에 시범가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올해 부산에 혁신연구개발센터(Innovative Discovery Centre, IDC)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하여 향후 5년간 IDC에 약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스피에 상장된 최초의 싱가포르 기업으로서, PBP는 한국의 코스피가 굉장히 활발하고 역동적인 바이오 기술 및 의료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서 한국에서의 상장에 매료되었습니다.
혁신신약(First-in-class, 퍼스트인클래스)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은 부산의 동아 대학교 고상석 교수님에 의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가 광범위한 종류의 FDI 인센티브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때문에 한국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PBP 그룹은 지난 5월 부산시와 ID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연면적 4만 5000㎡로 세계적 규모의 R&D 센터를 건립할 목적이며, 향후 5년간 약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200여 명 이상의 박사 및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IDC는 자체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과 차세대 백신 개발에 기반한 항체 의약품 (antibody biologics)및 이중 항체(dual-antibody) 개발에 집중할 것입니다.
부산과의 파트너십과 세계적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로 인해, PBP 그룹은 혁신적인 항체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코로나 및 미래의 잠재적 전염병에 대비한 세계적인 백신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IDC가 부산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국은 세계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국은 특히 바이오시밀러나 유전자 치료 같은 생물의약품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한국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실질적인 결과물들도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한국 바이오의 의약 산업의 높은 잠재력이 증명되었습니다. 한국 바이오 의약 기업들은 코로나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즉시, 공개된 유전자 서열(gene sequence)을 활용하여 검사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정부는 검사 키트의 상용화를 전폭 지지하였고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공급하였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수요를 전 세계 위탁 생산 능력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한국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기업(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만한 적격한 위탁생산업체(CMO)의 부족 현상도 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할 컨소시엄에 원액생산자(DS)로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은 지방의 바이오 클러스터, 첨단 기술, 숙련된 고급 인재 등 뛰어난 바이오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들이 한국으로 주요 생산지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산하의 리서치 기관이 조사한 ‘2021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 회복지수 (Global Biopharma Resilience Index)’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7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연구개발(R&D) 생태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최대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학술 기관, 연구 센터, 업계의 활발한 협력은 생산적인 연구개발(R&D) 생태계의 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부의 정책들도 제약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약 및 바이오 의약 제품 개발을 장려합니다.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한국 정부는 2019년에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 대한 2030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바이오 기술(biotechnology)과 제약(pharmaceutical) 분야를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2030년까지 수출 및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3배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바이오 제약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가장 매력적인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정부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촉진해 왔으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는 재정적 부담과 출시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정부의 인센티브가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에는 또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7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전국에 분포해 있습니다. PBK의 IDC는 그중 하나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합니다.
한국 정부는 외국 자본의 실행 및 회수 환경을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인적 자원,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반시설, 성숙하고 발달한 자본 시장이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한국 시장을 목표로 세운 특별한 전략이 있나요?
한국은 암 치료와 정밀의료에 분야에서 명성이 높습니다. 의사와 연구진들은 다양한 암 관련 연구 및 임상 실험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역시 한국에서 퍼스트인클래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 암 연구소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항체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PBP는 또한 한국에서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한국의 어린이 면역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한국은 백신 개발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편입니다. 국내의 미충족 수요와 현재 및 미래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응해서, 우리는 최종적으로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IDC 부산에서 우리 자체의 백신을 개발할 것입니다. 최근 합류한 바이러스 전문가 류왕식 박사님이 미래 전염병에 대비한 차세대 백신 개발 분야의 주요 연구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린 뉴딜 혹은 디지털 뉴딜과 같은 한국의 새로운 정책들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암시하는 새로운 기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 정부의 뉴딜 계획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집중해 있고, 고용과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반적인 지원 정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한국은 향후 10년간 그린 바이오 기술 산업의 규모를 3배 확대할 것이며 미래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련 인재를 육성할 것입니다.
PBP 그룹은 이러한 계획들에서 혜택을 받을 것입니다. 최근에 현덕훈 전 SAP 코리아 부사장을 우리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최고디지털책임자 (Chief Digital Officer)로 임명했습니다. PBP 코리아의 새로운 백신 센터는 또한 디지털화 및 자동화가 진행 중이며, IoT 컨트롤러와 디지털화 랩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현장의 디지털 센서들은 재고가 감소할 때 경보를 울려 실시간 매개변수기반 출하(parametric release)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혁신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나타날 것이며, 우리의 디지털화 랩이 전 세계 PBP그룹의 R&D 센터를 연결할 것입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국의 어떤 기업/기관과 협력하고 있나요?
우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Prestige Biologics, PBL)는 한국 기업으로, 2021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PBL은 오직 고품질의 생물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약품의 개발 및 생산에만 집중합니다. PBL의 자체 ALITA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는 바이오 생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인공 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에 기반하여 설계된 스마트 공장 시스템으로 인적, 공정 관련 오류를 줄여줄 것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여러 제품과 생산 공정에 맞추어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 공장의 'single-use' 시스템은 단기간에 백신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PBP 그룹은 또한 IDC설립과 건설에 있어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한국의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계와 산업의 동시 성장을 지원할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협력할 것입니다. IDC의 연구개발 자원의 절반 정도는 지역 대학과 지역 사회에서 조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 기관입니다. 초창기부터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과 서울의 코트라 본부는 우리 사업에 필요한 시의적절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코트라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과 아시아 전체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미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의 비전은 2030년까지 항체와 백신 개발에 특화된 글로벌 TOP10 제약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2015년 설립 이후 첫 5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우리는 깊이 있는 포트폴리오, 신속한 전달, 영리한 파트너십 및 제휴, 과학적으로 흥미롭고 혁신적인 발견, 신중히 고려된 기업의 지리적 확장을 통해서 비전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 무척 기대됩니다.
PBK는 특히 2021년의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백신 산업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약품 개발 전략과 기업의 비전 실현을 가속하고 전세계 건강과 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