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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채용박람회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고용노동부 공동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서울특별시, 서초구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금융감독원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매해 열리는 이 행사는 뛰어난 국내 인재를 발굴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채용 노력과 한국 기업에서 구직 기회를 모색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한다.

올해는 해외 구인기업 143개, 외국인 투자기업 171개, 국내 기업 107개 등 총 421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 유학생 및 뛰어난 한국 인재를 찾아 고용하러 나섰다.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 아고다(Agoda), 내추럴라이프뉴트리션(Natural Life Nutrition) 등 해외 기업, 아모레퍼시픽, LG 유플러스, 한국타이어 등 국내 기업이 구직자들을 만나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이케아, 아데코 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네슬레코리아 등 외투기업도 채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람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한 외투기업 중 30.8%는 판매 및 운영, 26.5%는 엔지니어링, 22.7%는 경영 및 마케팅 분야 인재 채용을 희망했다. 외국인 유학생 고용을 바라는 국내 기업 중 33.6%는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29%는 판매 및 운영, 18.7%는 엔지니어링, 18.7%는 경영 및 마케팅 직원을 희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반도체, 미래 자동차, ICT, 소프트웨어, 바이오기술,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의 6개 산업 분야 69개 첨단 기업이 한데 모인 첨단산업 채용관이 신설되었다. 엔지니어링, 경영 및 마케팅, 판매 및 운영 분야에서 가장 높은 채용 수요를 보였다.

또한, 해외 취업을 바라는 한국의 청년 구직자들은 해외 기업이 주최한 채용 부스에서 열린 면접과 채용 상담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외에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 및 취업 성공 사례에 대해 배우고 1:1 이력서 첨삭을 받을 수 있는 JOB CONCERT 도 마련되었다.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 중 참여 기업이 선정한 경우, 박람회 현장에서 면접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면접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기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인사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