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KOREA

공정자동화, 플랜트를 조정하는 두뇌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 혁신적인 방법으로 산업전반에 생산플랜트의 자동화를 실현하다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Emerson Process Management Korea Ltd. 이하 ‘한국에머슨’)의 업무는 “모든 사람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국에머슨 패트릭 디로이터(Patrick Deruytter)사장은 다소 대담한 발언을 한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한국에머슨은 공정자동화 서비스 및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화학, 석유, 가스, 정유, 제지, 전력, 물, 해양 및 연안 생산 플랜트에 측량, 제어 장비를 공급한다.

미국 미주리(Missouri)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에머슨은 한국 공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80% 기업에게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여수, 보령, 울산에 위치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곳곳에 플라스틱에서부터 전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거의 모든 분야에 우리가 종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대형 산업용 파이프를 사용하는 곳에 가면, 우리 회사의 장비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디로이터 사장은 말한다.

1998년에 설립된 이후, 한국에머슨은 한국 자동화산업의 붐과 함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한국에머슨은 모회사인 에머슨의 세계 곳곳에 설립된 235개의 생산기지 중 하나이다. 공정관리는 에머슨의 7대 핵심 영업부문 중 가장 중요한 부문을 차지한다. 나머지 6개 핵심 부문에는 산업자동화, 네트워크파워(network power), 기후기술, 전문가용 공구, 제품 및 스토리지(storage) 솔루션이 있다.

에머슨의 전체 비즈니스 활동 중 23%는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머슨은 성남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에 있는 영업점을 비롯해 4개의 분점을 두고 있다. 450여명의 한국인 직원을 두고,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의 제품을 판매, 유통, 설치, 운영하는 업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한국에머슨은 제품 판매에서 전년대비 20%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의 성장률인 16%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한국에머슨은 측량기기시장의 선두주자이자,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의 주요 공급업체로서,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 한화, LG화학등이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전력생산설비에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업체로서 기반을 쌓아왔다”고 디로이터 사장은 말한다.

한국에머슨은 한국 공정자동화산업의 주요 3대 축인 국내 사업, 해양석유 및 가스, 수출을 기반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주요 산업허브지역에 자리잡은 한국에머슨 지점은 국내 파트너 기업과 네트워크를 설립하여 국내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디로이터 사장은 해양석유 및 가스 장비생산시설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팀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한국에머슨은 영업활동에서 로컬리제이션에 중점을 두어, 한국 직원들을 고용하고 육성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디로이터 사장이 지난 10년간 사내 유일한 외국인 총괄 담당자였다.

“집단 내에 로컬리제이션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며, 디로이터 사장은 로컬리제션의 힘을 강조했다.

디로이터 사장은 각각의 플랜트 특성에 맞게 주문 제작된 자사의 측량 및 제어 기기의 역할을 생산 플랜트의 눈, 귀, 심장,. 손가락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한국에머슨은 고객사의 공정과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랜트웹 디지털 아키텍처(PlantWeb digital architecture)를 사용한다.

“우리의 고객사는 매일 자사 제품제조의 효율성, 안전성, 보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제조과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디로이터 사장은 말한다.

모든 것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능과 이해하기 쉬운 인간 중심의 시스템을 지닌 플랜트웹이 정보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술 혁신의 힘을 믿는다. 때문에 산업부문에 여러 혁신기술을 도입해왔다”고 디로이터 사장은 말한다.

디로이터 사장은 공정자동화 솔루션공급회사가 세계의 에너지 효율성 증가 및 지속가능성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며, 바로 이를 위해 한국에머슨이 생산 혁신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산업은 우리사회의 중요이슈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고 말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