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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필수적인 부문

한국엔드레스하우저, 지속적 성장세를 통해 산업의 보이지 않는 부문에 항상 공정공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다

어떠한 과정을 거쳐 물이 식수로 사용 가능하게 되는지, 혹은 냉동음식이 어떻게 안전하게 제조되는지 궁금했다면, 그 해답이 바로 여기에 담겨 있다.

엔드레스하우저(Endress+ Hauser)는 정유시설에서 양조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부문에 산업공정의 안전성, 효율성, 친환경성을 위한 측량기기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즉, 유량, 레벨, 압력, 온도 측정, 수질분석, 기록계에 쓰이는 공정솔루션 및 디지털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엔드레스하우저의 글로벌 생산센터로부터 공정자동화솔루션을 공급받아 식품산업에서 조선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냉동만두가 식품공정기준에 준하여 제조되는지 또는 수질의 탁도가 1.0 NTU를 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장치를 공급한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42개국에 진출해있다. 한국에는 1970년대에 국내판매대표자를 두며 진출하게 된다. 당시 한국의 조선산업은 전략사업으로서 큰 각광을 받고 있었으며, EPC 분야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지향적 산업구조와 식품 및 음료, 전력, 석유 및 가스, 화학, 수질 및 폐수정화와 기타 부문의 탄탄한 산업구조를 높게 평가하여, 1997년에 한국엔드레스하우저를 설립하게 된다. 현재 서울 본점을 비롯하여, 부산, 울산, 여수, 대산에 지점을 두고 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 김이섭 사장은 “한국은 매우 탄탄한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엔드레스하우저가 한국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포착한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사업초기에 EPC 및 해양산업에 중점을 두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두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5년간 25%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략적 사업계획 하에서, 엔드레스하우저가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식품 및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 OEM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솔루션 사업과 부가가치서비스 부문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2011년 OEM부문에서 68%, 식품 및 음료부문에서 124%, 전력사업에서 29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수출 및 프로젝트 사업 파트너를 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총 사업부문의 30-35%가 주요 조선회사 및 EPC업체와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해수담수화설비, 제약사업, EPC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5년 이후로 대략 30% 정도의 연간 성장률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엔드레스하우저의 43개의 판매센터와 57개의 대리점 중 매출 규모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이섭사장은 한국엔드레스하우저의 중장기 전략의 효율성과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회사의 기본철학 및 이념 역시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김이섭 사장은“86명의 모든 직원들이 가족과 같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에서 지난 4월 여의도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엔드레스하우저의 신규 사옥 인테리어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밝은 조명이 내리쬐는 복도, 여가공간, 칭찬실 및 조화실이라는 이름의 개별회의실이 팀워크와 생산성증대를 고무시키고 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의 단기계획은 전력 및 에너지, 식품 및 음료, OEM사업 부문에서 계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2015년 까지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엔드레스하우저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김이섭 사장은 말했다.

“훌륭한 인재양성이야 말로 기업 혹은 국가의 핵심 역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