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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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제조사인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시화는 오티스 엘리베이터에 있어 잠재 시장의 신호이다. 지난 60년간 한국은 고도의 산업발전 및 도시화를 이루었으며 오늘날 국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4분의 1이 오티스 엘리베이터라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오티스 기업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다.
매일 사람들을 도착지까지 이동시키는 서비스의 리더가 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문자 그대로 이 미션을 실천해 왔다. 1910년 조선은행에 한국 최초의 화폐운반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1914년에는 조선호텔에 처음으로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한국 진출 이후 수 십 년에 걸쳐 위상을 쌓아왔다. 2000년에는 LG 산전의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을 인수해 합작 투자 기업을 세웠으며 2006년에는 LG지분을 100% 인수했다. 오티스의 국내시장 투자는 총 3천억 (2억 685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오티스는 항상 한국 내 성장, 점유율 및 기반 설립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고 케네스 말러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는 말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 Corporation)의 자회사인 오티스는 세계 1위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제조•유지보수 전문회사로 전 세계 200 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국내 50여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이 기업의 세 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제품 설치 국산화, 국내 승강기 10만 대 유지 및 보수, 75개국 이상 시그마 브랜드 제품 수출이다. 시그마 브랜드는 오티스 코리아의 두 번째 브랜드로 말러 대표 아래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홍콩에 다섯 개의 전액 출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국내에서 연간 승강기 3천대를 판매•설치한다. 최근까지 한국 내 생산지사를 두었으나 현재는 제품 설치, 서비스 및 수출에 더불어 디자인과 공급 체인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승강기의 대부분이 15년 전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노후한 승강기의 보수 작업도 진행한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오티스 자회사 중 자동 주차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오티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아태지역 총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지난 5년 이상 꾸준히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과거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한국 건설업자와 협력해왔다. 또한 오티스의 주요 혁신을 일궈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엘리베이터가 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재생산하여 다른 기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인 리젠 드라이브(ReGen drive) 개발도 한국에서 대부분 이루어졌다. 1990년대 설립된 24시간 콜센터 역시 국내 엘리베이터 기업들 중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인천 국제공항의 셔틀 트레인을 제외한 모든 교통 수단을 오티스가 생산했다는 사실도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수많은 성취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이 아닐 수 없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오티스 직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러 대표는 전했다.
오티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랜드마크는 송도 시 NEATT 빌딩과 N 서울타워가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현재 건설
중인 롯데 월드타워와 약 130여 대의 오티스 제품을 사용 중인 여의도의 서울국제금융센터(IFC)도 빼놓을 수 없다. 우연의 일치로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도 올해 내 IFC로 이전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방문하면 IFC몰 내를 한 바퀴 보여주면 될 것”이라 말한 말러 대표는 오티스 제품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는 IFC가 오티스의 직원과 제품, 그리고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제공하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
ㆍ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1890년 말 찰스 시버거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그는 계단을 뜻하는 라틴 단어인 scala에서 착안하여 에스컬레이터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1899년 시버거와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첫 상업용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했고 오티스는 차후 시버거가 소유하고 있던 에스컬레이터 특허권을 인수했다. 1950년 에스컬레이터는 모든 움직이는 계단을 뜻하는 공용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