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KOREA

활기를 띠기 시작한 한국 내 사업
지난 해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성공은 계속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영국 자동차 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자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판매회사이다. 한국인들이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생각할 때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탁월한 성과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영국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200년이 넘는 차체 제작 역사와 독일 자동차 회사들과는 다른 가죽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차별화된 손바느질 가죽 인테리어가 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한국에서는 이동 시 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맥킨타이어 대표가 말했다. “그것이 우리가 선전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 최근 몇 년간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 판매점 시승 및 경주용 트랙 주행 행사의 많은 기회 역시 한국 소비자들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를 찾는 이유다. 한국의 시장 규모는 올해 러시아를 추월하였으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 있어 한국은 중국, 영국, 미국, 독일에 이은 5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

“한국 소비자들은 명품 및 브랜드의 가치를 알아볼 줄 알고 그들 중 대부분은 보다 참신한 것을 찾고 있다.” 맥킨타이어 대표가 말했다. “재규어는 그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합쳐져 세워진 회사이다.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2008년 포드사로부터 두 브랜드를 인수해 합병하였고, 같은 해 한국에 현지 판매 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에서 이 자동차들이 판매된 지 7년만의 일이다.

“우리는 한국시장에서 잠재력을 보았고,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생각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맥킨타이어 대표가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현재 한국에 12개의 전시관, 14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판매점 및 에이전시 인원 포함 총 750여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수준 높은 서비스 문화와 신속한 대응 및 해결책 제시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와 서울 마포에 건립 중인 신규 서비스 센터들은 5~6월 중 준공될 예정이며, 마포 서비스 센터는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 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우리는 판매량 이전에 사후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길 원한다,” 맥킨타이어 대표가 말했다. “우리가 원한다면 더 많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차량들을 팔 수 있겠지만, 그보다 그 차들에 대한 확실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2013년 판매성장률은 61 퍼센트 – 랜드로버가 62 퍼센트, 재규어가 59 퍼센트 - 에 달하며, 두 브랜드는 한국 내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회사는 총 5,004대의 차량을 판매함으로써 2015년까지 연간 5,000대 이상 판매 계획을 4대 초월하며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했다. 작년 회사의 한국 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3.2 퍼센트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해 2인승 스포츠카인 F-TYPE, 4세대 올-뉴 레인지로버와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특히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기존 모델 대비 420kg을 감량했으며, 가벼워진 중량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연비와 환경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회사는 올해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젤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세계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가 될 예정이다. 또 2015년에는 재규어의 소형차 라인을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작은 회사다.” 맥킨타이어 대표가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 내 규제사항들을 준수할 때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지만, 본사는 한국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