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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준공된 분말 파워하우스
부산의 새 공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공급 허브를 목표로 하는 회가내스 코리아

지난 1월 한국에 세계 최대 금속분말업체의 최신 혼합 공장이 들어섰다. 왜 한국일까? 역동성과 산업의 빠른 성장이 그 이유일 것이다. 특히 생산량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면모에서도 급부상 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새롭고도 높은 품질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최소한의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이용해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한국인들의 능력 또한 회가내스가 한국, 특히 부산에 최신 공장을 세운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점은 회가내스의 비전과도 일치한다.

프랭크 송 회가내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많은 분말 야금 제조업체들은 매우 혁신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회가내스는 소결 부품, 접합 공정, 전기적 응용, 표면 육성 및 첨삭 가공과 용접 분야를 아우르는 기타 분말 금속 응용제품에 초점을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야금 산업에서 분말 금속을 개발ㆍ판매하고 있다. 회가내스는 전 세계적으로 12개국의 제조 공장과 75개국의 판매 법인을 갖고 있다.

올림픽 인기에 힘 입어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입하기 시작한 이후인 1991년, 회가내스는 한국에 첫 투자를 했다. 현재 회가내스는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지로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송대표는 밝혔다.

회가내스와 한국과의 인연은 회가내스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조선산업의 용접 재료 업체들과 협력하던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가내스 코리아는 한국에 두 독립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회가내스 코리아 사무소와 부산에 위치한 회가내스 코리아 프로덕션 공장이 그것이다. 현재 두 법인 모두 송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내년에 한 회사로 통합 될 예정이다. 지난 해 기준 회가내스 서울 사무소의 매출은 8백만 달러이며 2015년 두 회사의 매출액을 모두 합친 금액은 4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회가내스 코리아의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씬터온, 한라스택폴, 대한소결금속주식회사, 현대종합금속, 고려용접봉(KISWEL), 조선선재와 같이 잘 알려진 자동차 부품 업체 등이 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수년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한국이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임을 알게 됐다.”송대표는 말했다.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차세대 성장 지역이 아시아라는 것이 확실하며, 특히 한국은 많은 산업 분야의 선두 주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가내스는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또한 한국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에도 전략적으로 최적의 위치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각종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한국 기술진의 업무 속도와 효율성도 회가내스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본 계기가 됐다.

“한국의 의사소통이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은 빠른 변화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 송대표가 밝혔다.

“이러한 점이 회가내스 코리아가 회가내스 그룹의 많은 지사 중 개발 최전선에 서 있는 이유이며 회가내스가 한국에 공장을 세운 이유 중 하나다.” 라고 송대표는 밝혔다.

부산 공장 설립은 회가내스의 중요한 작업 공정이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인계된 것을 의미한다. 과거 회가내스 본사는 전체 금속분말 제조 공정과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를 다른 합금 원소와 혼합하는 혼합 공정을 모두 관리했다. 이제는 혼합 공정이 부산에서 이루어진다. 회가내스 코리아 프로덕션은 원료가 되는 금속분말을 스웨덴에서 수입해 한국에서 합금 공정을 진행한다.

“회가내스는 중국과 일본에 이미 혼합 공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송 대표가 말했다.

현재 회가내스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3년 내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부산 공장의 물류 이점을 언급하며 “회가내스 코리아는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시장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회가내스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부산 공장에서 공급되는 제품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도록 고객사를 돕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회가내스 코리아가 아시아 최대 공급 허브가 되는 것이다.” 라고 송대표는 밝혔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