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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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향해
스카니아코리아는 트럭과 엔진을 판매하여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대형트럭 하면 엄청나게 검은 매연을 내뿜는 거대한 트럭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상업용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카니아코리아는 매연 배출을 줄이고자 되려 엄격한 환경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과 같은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매우 성공적인 기계 제조국가입니다.” 라고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가 말한다. “우리가 생산하는 엔진은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더욱 적합해집니다. 그래서 한국시장에 주력하는 것이죠.”
환경규제의 엄격한 정도는 유로 6 기준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올해부터 한국에 수입되거나 생산되는 모든 트럭의 질소산화물 배출 및 입자상물질 등은 유럽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유로 6)에 부합해야 한다. 한국은 작년부터 유로 6 기준 규제들을 적용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유로 5보다 100 배 가량 더욱 엄격하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카니아가 올해부터 한국에 들여오는 대형트럭, 버스 및 디젤 엔진의 겉모습은 작년과 비슷하겠지만 그 내부는 완전히 새로울 것이다.
“이 업계는 환경보호 면에서 선진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환경문제를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깁니다.”
1967년 트럭 수출을 통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스카니아는 현재는 사라진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시아모터스를 통해 자사의 자동차를 한국에 들여왔으며, 1995년에 공식적으로 한국의 외국인투자기업이 되었다. 이 시기 이전의 자동차기술 대부분은 일본에서 넘어왔지만 아시아모터스는 유럽에서 그 기회를 찾아 더욱 선진화된 기술을 도입하였다.
그 출발은 덤프트럭이었으며, 한국에서 건설 붐이 불었던 1990년대 초에서 2000년대에 덤프트럭은 스카니아코리아 매출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였다.
현재 스카니아코리아는 덤프트럭, 트랙터 및 화물트럭 등 세가지 종류의 트럭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700-900 대 이상을 매출로 기록하고 있다. 유럽 기업으로는 최초로 2011년부터 한국에서 화물트럭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스카니아코리아 대형트럭 라인에 속한 모든 차량을 한국 소비자에게 선보인 것이다.
트랙터는 트레일러처럼 자동차에 연결하여 운반할 수 있다. 또 화물트럭은 화물 뿐 아니라 어떠한 것도 운반 할 수 있도록 트럭 차체가 플랫폼 역할을 한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채택된 새로운 환경 규제들에 부합할 수 있는 최첨단 엔진, 그리고 한국의 강력한 제조업에 기인한 엔진 사업도 함께 겸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가 산업 및 해양 엔진을 두산과 현대 등에 판매하면, 이들은 그 엔진으로 만든 기계를 수출한다.
“두산이 구매한 엔진 중 극소수만이 한국에서 사용됩니다.” 라고 파름 대표이사가 한국 대기업을 예로 들며 말한다. “따라서 판매된 엔진의 나머지 99퍼센트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며, 어떠한 경우에는 엔진이 생산된 스웨덴에서 사용되기도 하겠죠.”
한국은 스카니아의 100개 엔진 시장 중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스카니아코리아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아요. 특히 한국처럼 작은 나라에서 말이죠.” 라고 파름 대표이사가 말한다. “우리는 엔진부문의 성공으로 유로 6 도입 이후의 트럭사업에 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2002년 스카니아코리아는 금융부문인 스카니아 파이낸스 코리아를 설립하였다. 고객에게 트럭뿐 아니라 트럭에 대한 금융지원도 함께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고객은 하나의 기업을 통해 간편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되며 스카니아코리아는 여러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금융 부문까지 포함한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은 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도시에 스카니아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천에 중앙 창고 및 조립공장을 포함한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몇 해 전 구입한 동탄 부지에는 올해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한, 스카니아코리아는 올해부터 한국에서 버스 판매를 시작하고자 관련 작업에 한창이다.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에서 어떤 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여야 합니다. 한국은 여러 면에 있어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시장 중 하나입니다.” 파름 대표이사가 말한다.
파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가장 큰 이점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꼽았다. (“직원들에게 오히려 휴가 좀 가라고 등 떠미는 실정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하였다.
“한국은 뛰어난 인프라와 도로 네트워크뿐 아니라 교통시스템, 인터넷, IT 등 모든 실용적인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으며 그 사용도 매우 간단하며 용이합니다.” 라고 파름 대표이사는 말한다. “이러한 일상적인 것들이 한국처럼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죠.”
By Chang Young(young.chang@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 / Invest Korea
ㆍ스카니아는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기업이다.
ㆍ스카니아는 1891년 스웨덴의 스카니아 지방에서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