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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정보통신]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현황 및 전망
작성일
2016.10.18

ICT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기술 구조의 양 끝단에 위치한 컨텐츠와 디바이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많은 리서치 기관에서도 미래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 동안 디바이스 기술은 유선전화-이동전화-스마트폰의 발전단계를 거치면서 용도가 확대되고, 활용성이 커져왔다. 특히,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수첩 등 복수의 단말들이 빠르게 통합되며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스마트디바이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전자기기들이 개별적으로만 동작하는 시대를 지나, 각각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통신하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그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 간의 연결을 M2M(Machine-to-Machine), IoT(Internet of Things), IoE(Internet of Everything)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여러 학자들이 정의하고 있는데 결국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기들이 정보를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닌 수집, 가공, 분석의 단계를 거쳐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 간의 연결은 개인의 범위로 좁혔을 때에도 그 개수가 적지 않은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1인당 보유 숫자는 ‘15년 3.47개에서 ’20년까지 6.58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변만 둘러보아도 스마트폰,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노트북, 태블릿,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며, 셀카봉,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드론, 기타 웨어러블 기기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개인이 활용하는 디바이스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이 주도하며 스마트디바이스 시장을 키워왔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국내의 스마트디바이스 산업은 2세대 디바이스가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3세대 디바이스가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등장하며 시장변화를 이끌고 있다. 정부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스마트디바이스 시장의 발전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코리아 2020(‘14년)”, “K-ICT 스마트디바이스 육성방안(‘15년)” 등 산업을 발전시키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인 미래가 기대된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스마트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는 Jawbone, Fitbit 등의 제품이 출시되며 고가의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가 악세사리임을 강조한 미스핏 샤인의 출시로 선택의 폭이 확대되었다. 이후 이들을 모방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다가, 샤오미의 미밴드가 출시되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스마트밴드 가격대는 20만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유지되다가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있었으나, 샤오미의 미밴드는 기존 스마트밴드의 1/10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출시가 되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특히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밴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 하였으며, 현재는 10달러 대의 저가형 제품들을 알리바바 등 해외구매사이트를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화 된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특화 제품, 여성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거울 컨셉으로 개발된 제품, 의료목적으로 병원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 미아방지를 위한 제품 등 세분화 한 고객 맞춤형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으며, 품질과 서비스로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워치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강자인 애플에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출시하며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S2 모델을 내놓으 애플워치의 출시로 경쟁이 가속화 된 상황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LG는 G워치R이라는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원형제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이후 G워치 어베인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스마트밴드 기업들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스마트밴드 제품들이 점차 스마트워치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가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제품들은 새롭게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들인 삼성, LG, 애플 등의 제품 가격의 1/10에 가까운 금액으로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의 시장은 향후 대기업 중심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강조하는 고가 시장, 중국기업 중심의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저가 시장으로 양분되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제품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일반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뿐만 아니라 스마트 양말, 깔창, 벨트, 반지, 가방, 속옷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15년 글로벌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전시업체 약 3,500개 기업 중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분야가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밴드 형이 아닌 부착형, 링형, 의류형 등 착용자 관점에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계속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IT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인프라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그 자체로서 하나의 브랜드 역할을 가지게 된다. 과거 일본의 전자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일본산 제품 전반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었듯이, 국산 IT제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신뢰를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K-Pop,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한류문화’는 이런 IT제품의 신뢰와 함께 국산제품의 인지도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한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강한 지역의 국가들과 협력할 경우 글로벌 시장의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y 지성태 사무국장
스마트디바이스산업협회(KIDIA) / ji4004@ki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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