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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로봇] 로봇친화 국가로 거듭난 한국
작성일
2024.07.09

한국 로봇산업 동향

로봇산업은 산업혁신,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AI, 5G 등 신기술이 로봇과 융합되면서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확장되었다. 이에 로봇은 제조산업 활동 전반에서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자본재로 부상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로봇의 이동성과 지능화 수준이 고도화되면서 물류, 생활안전, 국방, 식품제조 등에 혁신을 가져오는 신비즈니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있다. 또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인력수급 불균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다.

한국의 로봇산업 매출규모는 2022년 기준 약 5조 9천억이며, 로봇사업체 수는 약 2,510개사이다. 국내 로봇산업은 전체 로봇시장의 성장으로 제조, 서비스 및 로봇부품 시장의 매출·생산이 증가하였으며, 개인서비스용 로봇의 경우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직원 10,000명당 산업용 로봇 1,012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전기·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 등에 로봇이 집중적으로 보급되어 있어, 한국경제의 높은 성장세를 로봇산업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표 1. 한국 로봇산업 규모
(단위 : 억원, %)
한국 로봇산업 규모에 관한 표
구 분 매 출 생 산
2020 2021 2022 증감 20∼22
연평균
2020 2021 2022 증감 20∼22
연평균
제 조 28,658 28,740 29,747 3.5 1.9 25,949 26,514 27,319 3.0 2.6
서비스 8,577 9,077 9,823 8.2 7.0 7,896 8,157 9,225 13.1 8.1
전문 4,611 5,091 5,417 6.4 8.4 4,332 4,478 5,081 13.5 8.3
개인 3,966 3,985 4,406 10.6 5.4 3,564 3,679 4,144 12.6 7.8
부 품 17,501 18,266 19,363 6.0 5.2 16,436 16,938 18,721 10.5 6.7
합 계 54,736 56,083 58,933 5.1 3.8 50,280 51,609 55,265 7.1 4.8

글로벌 로봇 시장 선도를 위한 한국 로봇 정책 및 제도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한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수립

로봇산업은 반도체, AI, 이차전지, 첨단 부품 등이 융복합되어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이자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주요 국가들은 로봇을 미래 전략산업이자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부문으로 인식하고, 다각적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2024년 1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한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자 3대 핵심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기술, 인력, 기업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감속기 등 5개 H/W기술과 자율조작 등 3개 S/W 기술 등 8대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하여 1.5만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1천억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육성한다.

둘째, 제조업, 물류, 복지, 안전 등 전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로봇을 2030년까지 100만대 이상 대폭 보급하여 생산성 향상과 사고율 저감 등 로봇의 산업적, 사회적 기여도를 높인다. 로봇기업이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충분한 트렉레코드를 쌓아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인증도 적극 지원한다.

셋째, 지능형로봇법을 전면 개편하여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갖춘다. 또한 개발된 로봇이 시장과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0억원을 투자하여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그림 1.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추진방향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추진방향

「지능형로봇법」 개정으로 실외이동로봇 시대 개막

2023년 한국은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사업을 허용했다. 그간 실외이동로봇은 보도 통행이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지능형로봇법('23.5.16. 개정, '23.11.17. 시행)과 도로교통법('23.4.18. 개정, '23.10.19. 시행)이 개정·시행되면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실외이동로봇에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해 보도 통행을 허용한다. 보도에서 실외이동로봇을 운영하려는 자에게는 보험(또는 공제) 가입 의무가 부과된다. 실외이동로봇 또한 보행자와 동일하게 신호위반, 무단횡단 금지 등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제도 시행 초기단계에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로봇이라도 안전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한국 로봇기업 동향

한국기업들은 제조로봇 분야에서 유럽·일본기업에 비해 후발주자이나, 협동로봇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경쟁중이며 AI 및 자율주행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응용분야를 확대 중이다. 협동로봇 글로벌 점유율 5위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두산로보틱스는 미국과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로봇기업 인수합병·지분참여 등이 활발하고, 기존 사업모델에 로봇기술 접목 등을 통해 로봇 분야 투자를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인수하였고, 현대차는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평가받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였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서빙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양산을 한국에서 하고 있다. 전세계의 서빙로봇 주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베어로보틱스는 한국을 로봇 생산의 최적기지로 보고, 주문 모두를 한국에서 생산하고자 하고 있다. 서빙로봇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하고, 한국은 로봇생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에 로봇 제조국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서준교 선임(sjk@kiria.org, Ph.D.)
한국로봇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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