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는 총 면적 45,595천㎡(13,792천 평)규모로, 1962년 제1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대한민국 공업화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돼 건설된 국내 최초·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이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여천지구, 매암지구, 용연지구, 효문지구, 미포지구 등 6개 지구로 구분되고, SK에너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의 대표적 기업을 비롯해 78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 개요
- 명칭 :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 위치 : 울산광역시 남구, 동구, 북구의 효문·연암동 일원
- 단지규모
(단위 : 천㎡)
산업단지 성과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울산이 우리나라 공업화의 핵심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해상과 육상 운송망이 교차하는 거점이면서 당시 대규모 미개발 지역이 많아 공장 부지 확보와 용수공급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 때문이었다. 당시 경제 자립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1964년 4월에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이 가동되며 하루 3만 5천 배럴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1966년 12월에 정부는 석유화학공업개발계획을 확정하고, 1969년에 대단위 석유화학공업단지가 완공되었다. 또한 1968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업체가 늘어나고, 1972년에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준공되며 조선산업, 석유화학, 자동차가 울산을 지탱하는 중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2년말 기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액은 147.3조원, 수출은 593.1억 달러로 전국 산업단지 중 단연 1위에 달할 정도로 큰 위상을 가진다.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미래산업 전환 박차
이처럼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는 산업단지 노후화, 대기업 종속적인 산업구조 및 연구개발(R&D) 기반 취약 등으로 미래산업 전환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스마트그린산단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화, 저탄소화를 통한 미래산업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3년에는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