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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국가산업단지는 광양제철소 건설에 따른 연관산업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후방산업, 운송지원 산업등을 유치하고 육성함으로써 철강산업이 기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1989년 2월에 지정되었다. 19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대표기업으로 포스코,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이 있다.

광양국가산단은 광양제철소 입주를 기반으로 전후방 산업체 운송업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여 광양시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기업 입주 및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 도약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려는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년도에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인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¹⁾’에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 105억 중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주차장,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하여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만들고 있다.

또한 23년도에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²⁾’로 선정되어 친환경 공간 전환, 산업신성장 공간 전환, 청년이 다시 찾는 공간 3가지 전략 아래 15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여 광양국가산단을 저탄소 공정혁신, 제조업 디지털 전환, 친한경 미래 철강산단으로 재도약시킬 계획이다.

작년 12월 개발계획 변경으로 그동안 철강 관련 업종만 입주할 수 있었던 제한을 풀어 첨단 신산업도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전남도는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광양국가산단에 2차전지와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동호안에 10년간 4조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광양국가산단을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투자계획이 조속히 실현되면 국가 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사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반시설 재정비, 스마트 그린산단 구축,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 등을 통해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비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