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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을 배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 항만, 고속도로망, 도시철도망이 동시에 갖추고 있는 도심형 국가산업단지이다.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관련산업에 특화되어 있으며 약 7860개의 입주기업 중 기계부문 기업이 3,780개사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조성된지 30년 이상 된 노후산단이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낙후 되었고, 타 산업단지에 비해 지원시설 및 녹지구역 비중이 매우 낮아 근로자의 편의 공간이 매우 협소한 문제가 있었다. 또한 50인 미만 영세 소기업의 비중이 높고(96.2%) 매년 증가 있기 때문에 청년들은 취업을 꺼려하고 지역주민도 기피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남동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남동 브랜드존산단 시범사업¹⁾을 운영하였다.

입주기업, 인천광역시, 지역기관 등과 협업하여 도시와 산업단지 간의 경계를 허물고 보고, 즐기고, 일하고 싶은 지역테마를 살린 공간 조성으로 남동공단의 이미지를 개선하였다.

첫 번째는 “I-Lighting Project”²⁾로 노후된 영세공장 밀집지역을 청년 선호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밤에도 빛나는 산업공간’으로 이미지 전환하였다.

가구회사의 외벽에 예술벽화를 배치하고 불이 들어오게 하거나 탄산수제조공장의 외벽을 스파클링의 탄산처럼 반짝이는 조명으로 가시화 하여 문화 예술 특화 콘텐츠로 만들었다.

두번째는 산업단지 기업 근로자 지원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산업단지와 지역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이 주어지도록 노력하였다.

산단과 지역사회를 있는 낡은 교량의 경관을 개선하고 홍보용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여 SNS 송출하고 청년취업투어, 야경투어 등을 실행하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퇴근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기획하였다. 시범사업의 결과로 개선점을 발굴하여 기존의 산업단지 외관 개선 사업에서 산업단지 안팍의 경관개선, 녹지확충,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으로 방향이 확대되었다. 또한 ‘24년도 30억원의 정부예산이 편성되어 15개 지역의 산업단지 개선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